얼마전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한국교회 신뢰도 조사를 했습니다. 그 내용을 올립니다. 반성하고 각성하고 회복합시다.
기윤실-한국교회 신뢰도 조사 결과
기독교윤리실천운동(기윤실·공동대표 배종석·정현구·정병오)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,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63.9%로, 신뢰한다는 응답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. 특히 30~40대는 4명 중 3명이 불신한다고 응답했다. 응답자들은 한국교회가 세상과의 소통도 원활하지 않고 사회 통합에도 기여하지 않고 있다며, 배타적인 모습으로 신뢰도를 잃고 있다고 인식했다.
(기윤실은 △종교 관련 인식 △한국교회 평가 △한국교회 과제 △4월 총선 인식 등을 주제로조사하고, 2월 7일
서울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결과를 발표했다. 기윤실 한국교회 신뢰도 설문 조사는 2017년에 이어서 이번이
6번째다.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. 신뢰 수준은 95%에 표본 오차는 ±3.1%p다.)
한국교회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31.8%, 불신은 63.9%로 나왔다.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신뢰한다 6.7%, 신뢰한다 25.1%, 신뢰하지 않는다 31.5%,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32.4%를 기록했다.
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의 반감이 가장 컸다. 30대는 전체 73.5%, 40대는 74.7%가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. 60대 이상에서만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(48.9%)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(42.3%)보다 높게 나타났다.
종교별로는 개신교인만 개신교를 신뢰(75.5%)하고, 타 종교인이나 종교가 없는 이들은 신뢰하지 않는다고 나타났다.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가톨릭 신자에서 58.6%, 불교 신자에서 67.2%, 무종교인은 78.2%를 기록했다.
개신교는 종교별 신뢰도 조사에서도 꼴찌를 기록했다. '개신교·가톨릭·불교 중 가장 신뢰하는 종교는 무엇이냐'는 질문에서, 가톨릭 30%, 불교 26.2%를 기록했으나 개신교는 2017년과 같은 18.9%에 그쳤다. 개신교는 과거 조사에서 2009년 26.1%, 2013년 21.3%를 기록했다.
목사와 개신교인에 대한 세부적 신뢰도 역시 한국교회 전반을 향한 인식과 비슷했다. 목사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30%, 개신교인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2.9% 수준이었다.
'한국교회는 교회 밖 세상과 잘 소통하고 있느냐'는 질문에는 2017년 조사보다 4.1% 하락한 34.6%가 그렇다고 동의했다. 응답자들은 '한국교회가 사회문제 해결이나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있느냐'는 질문에도 64.7%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. 그렇다는 응답은 31.6%에 그쳐 2배 차이를 보였다.
한국교회가 잘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분야는 봉사 활동이었다. 응답자들은 종교 중 개신교가 사회봉사 활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수행한다고 인식했다. 개신교 35.7% 1위에 올랐고, 가톨릭(32.9%), 불교(10.2%)가 뒤를 이었다.
응답자들은 한국교회가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 '불투명한 재정 사용'(25.9%)을 꼽았다. 교회 지도자의 삶(22.8%), 다른 종교에 대한 태도(19.9%), 교인들의 삶(14.3%), 교회 성장 제일주의(8.5%)가 뒤를 이었다.
교회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사회적 활동을 해야 할지 물었다. 윤리와 도덕 실천 운동(49.8%), 봉사 및 구제 활동(27.9%), 환경·인권 등 사회운동(8.4%), 문화 예술 활동(4.3%), 학교 운영 등 교육 사업(4.2%) 순으로 나타났다.
목회자와 개신교인의 개선점도 물었다. 목회자는 윤리·도덕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51.9%로 압도적이었다. 물질 추구 성향(14.5%), 사회 현실 이해 및 참여(12.1%), 교회 성장주의(6.4%)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. 개신교인이 개선할 점으로는 남에 대한 배려 부족(26.6%), 부정직(23.7%), 배타성(22.7%)을 꼽았다.
기윤실은 이번 조사에서 특별히 '가짜 뉴스'와 4월 총선에 대한 인식도 함께 물었다. 가짜 뉴스가 얼마나 심각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, 10명 중 9명이 가짜 뉴스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. 매우 심각하다 64.9%, 약간 심각하다 24.1%, 별로 심각하지 않다 6.0%, 전혀 심각하지 않다 1.8% 응답을 보였다.
가짜 뉴스 주요 유통 경로로 유튜브·카카오톡·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(54.3%)를 1위로 꼽았다. TV·신문·라디오 등 전통 매체(18.3%)는 2위, 인터넷 뉴스·포털(16.3%)이 3위, 인터넷 밴드·카페(6.3%)가 4위였다.
목사의 정치 활동에 대한 생각을 묻자, 응답자 절반 정도(47.7%)가 사적이든 공적이든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길 원한다고 답했다. 목사가 정치적 집회 참여 활동을 해도 좋다는 의견은 16.3%로 나타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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